'기사 건별 판매' 브렌들, 위기에 봉착하다

브렌들. 국내에서도 유명했습니다. 여러차례 소개된 적도 있었죠. 기사를 낱개로 판매하는 수익모델로 나름의 성공의 궤도를 따라가고 있던 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몇 년 전에는 뉴욕타임스와 악셀 스프링어 등으로부터 비교적 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었죠. 미국 진출 소식도 있었고요.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오는 8월 건별 판매는 중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구독으로 전환하고, 라디오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고요.

나름 의미있는 실험이었고 성과도 괜찮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는데 다시 이런 흐름으로 돌아섰다는 소식을 들으니 씁쓸합니다. 내홍을 딛고 다시금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뉴스의 소액 건별 판매는 일단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에선 충분히 작동하지 않았다는 교훈 정도는 얻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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