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기 처한 지역언론...에밀리 벨의 플랫폼을 향한 요구
에밀리 벨이 조슈아 벤튼 니먼랩 기자의 전망에 대해 짧은 코멘트 및 액션 플랜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조슈아 벤튼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내 지역언론사들의 상황이 매우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밀리 벨도 그의 견해에 동의를 표했습니다.
무엇보다 디지털 구독 모델을 시험 중인 미국 내 지역 언론사들에게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여러모로 큰 고통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입니다. 극심한 경기 침체가 지갑을 닫아버리게 하는 효과를 낳는다는 거죠. 구독을 신청할 유인을 낮추고 구독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일 겁니다.
에밀리 벨은 플랫폼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각 지역마다 더 정확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을 보호할 만한 노력이 보이지 않다는 맥락에서 일 겁니다. 플랫폼 기업 등이 귀담아 들어야 할 메시지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라는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에밀리 벨의 트윗을 번역해서 여기에 남겨둡니다.
Thinking about colleagues in hard pressed news companies right now and @jbenton ‘s observation that this could be the worst year ever for the news industry (I agree). Advertising dependent news media outside the largest organisations will be immediately struggling 1/
— emily bell (@emilybell) March 16, 2020
지금 당장 혹독한 압박에 시달리는 뉴스 회사의 동료들과 올해가 사상 최악의 해가 될 수 있다는 @jbenton의 예상(동의한다)에 대해 고민 중이다. 대규모 언론사 외부의 광고 의존적인 뉴스 미디어는 즉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뉴스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지불 부진의 가능성이 있는 시점에 세계적인 침체/불황이 구독 가입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리는 아직 본 적이 없다. 지역 수준에서 많은 언론사들이 이 영역에서 역량을 만드는 중일 텐데, 그것도 아마 압박을 받을 것이다.
이벤트 등 행사는 작지만 점증하는 틈새 및 지역 뉴스룸의 핵심 수익원이다. 이것은 적어도 6개월 동안은 0으로 떨어질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트래픽은 급증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지리적으로 특정한 지역 뉴스를 매일매일 필요로 하고 있다. 그곳에는 현재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소지역 및 대지역의 언론사를 위한 구제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플랫폼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들은 게이트키퍼들이다. 그들의 책임은 현재 정보 스택(information stack) 전반에 걸쳐 있다. 그들은 이미 뉴스를 훨씬 더 엄격하게 편집 및 큐레이팅하고 있다. 프로모션할 수 있는 언론사의 수는 앞으로 훨씬 더 줄어들 것이다. 때문에 플랫폼은 지역 보도를 보호해야만 한다. 보잘 것없는 후원 형식의 계획이나 그들이 제어하는 트레이닝, 기술도구적 자원을 통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 걸림돌이 없고 재빨리 관리될 수 있는 리소스를 통해서, 공공 미디어나 비영리 및 재단을 통해서 말이다.
우린 이게 올 줄 알고 있었다. 좀 더 일찍 이걸 했어야 했다.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이건, 지금 움직이기에 너무 늦지는 않았다.